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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첫날.. (설레임불안감) 이름: 김희진 · 2005-10-19 01:14 · 조회 91
첫날입니다... 어제 낮 2시 이후로 음식을 먹지 못한탓인지 배가 고프기도 하네요.

아침이 마그밀 4정과 구충제를 먹었습니다. 물은 틈틈히 마셔주구요. 방금 러닝머신 1시간을 하고 왔습니

다.

전 20일 이상의 장기단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먹었던 정신과 치료약도 끊고 몸도 마음도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잘못된 식이요법탓인지 고등학교 이후로 없어졌던 아토피가 요즘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잘못관리하면 심각해서 입원도 했었거든요.

전 이번 단식목표는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신질환으로 인해 전 20대 중반에.. 너무 많은걸 잃어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친구도..내 꿈도.. 그렇게 매달렸던 공부..학교생활..  아무것도 내곁에 남아있는게 없더군요.

저 자신도 어디갔는지 모를정도로 지난 2년가까이 되는시간을 쓰레기통에 처박고 살았습니다.

전.. 다시 일어날겁니다. 이번단식은 저를 다시 일어나게 도와줄수 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나 스스로를 이기고 내가 나를 제어할수 있는.. 그동안 내몸하나 내마음하나 어쩌질못해 질질끌려다녔

습니다. 

여기서 단식을 시작하시는분들..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단식을통해 저도 많이 생각하고 많이 깨우칠수 있는 시간을 보낼겁니다.

다같이 힘내서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몸에낀 지방만이 아니라 마음에 낀 나쁜 지방까지 제거할수 있길!  

 

이광열 · 2005-10-19

단식 계획표 새우셨나요?
"저 자신도 어디갔는지 모를정도로 지난 2년가까이 되는시간을 쓰레기통에 처박고 살았습니다"
저 한테도 해당되는 상황이군요.

"전.. 다시 일어날겁니다. 이번단식은 저를 다시 일어나게 도와줄수 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나 스스로를 이기고 내가 나를 제어할수 있는.. 그동안 내몸하나 내마음하나 어쩌질못해 질질끌려다녔 습니다. "

직업이 나이도 단식계획표도 모르지만 지금 직업 나이 단식계획표도 밝히시고
가능하다면 3개월 정도 기존의 생활을 버리고 단식에만 몰두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지쳐 그만 .....


습니다.

김희숙 · 2005-10-19

꼭 성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마음을 다잡고 먹는것과의 헤어짐이 곧 모든 소욕과 이기심으로부터의 해방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잘될거예요. ^^

김희진 · 2005-10-20

이광열님이 여기있는 모든 단식생들에게 힘이되는것 같네요. 단식계획표는 3일을 넘기면 그때 제대로 올릴꼐요. 사실 3일을 넘겨본적없는저에겐 3일이 고비거든요. 그 뒤 조금 안정이되면
올릴꺼구요. 김희숙님의 말씀처럼 소욕과 이기심으로부터 해방될수 있도록 항상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이에요. 욕심으로가득찬 마음으로는 절대 단식을 해낼수 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