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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단식 4일째 이름: 김현성 · 2006-03-06 01:19 · 조회 89
점점 몸에 힘이 빠져 마치 감기, 몸살에 걸린듯 합니다.

어제 저녁 8시 부터 읽기 시작한 '잘먹고 잘사는 법'이란 제법 두터운 책을 오늘 아침까지 다 읽었습니다.

아, 물론 날은 새지 않았고요.

그 책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지구를 갉아 먹고 있는가를요.

여러분들도 꼭 시간내셔서 읽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11시경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1시 30분, 한차례 소변을 보니 여전히 진한 노란색이고 냄새가 심합니다. 아마도 몸의 나쁜 찌꺼기가 아직 배출이 안된 모양인가 생각합니다.

다시 잠들려고 노력했지만 노력할 수록 정신말 말똥 거리다 3시를 넘겨서 잠이 들었습니다.

6시 50분 알람 소리를 들었지만 천근만근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눈을 뜬 직후 다 읽지 못했던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다 읽으니 9시가 되었습니다.

대변을 보니 어제와 비슷하게 냄새가 엄청 심한 누런 설사가 나왔습니다.

숙변이 빠졌으면 좋겠는데...

처가 대전 유성으로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외박을 하니 도저히 딸네미 둘을 건사하기가 힘들어 친척집에 하루 맡기니 다른 가사노동을 할 필요가 없어 홀가분합니다. 저는 집에서 단식하고 있거든요.

이불을 정리하고 대충 청소기로 청소하고 나니 9시 40분, 등산화 챙기고 목욕준비하고 집을 나선 시간 10시.

집 뒷쪽에 있는 '운암산'을 약 1시간 가량 산책하려 했는데 완전 뒷동산 수준이라 이리저리 산책했지만 40분을 넘지 않았습니다.

목욕탕에 간시간이 11시.

냉온욕을 2분간격으로 3회 실시 후 10분 휴식, 그리고 다시 3분 간격으로 2회 실시 한 후 때를 밀고 나오니 1시 10분.

뜨거운 물에서 나올 때는 약간의 현기증이 있었으나 냉탕에서 나올 때는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피곤이 엄습해 약 1시간 30분 낮잠을 청했으나 깊이 잔 느낌이 노지 않습니다.

2시 40분 차로 유성에서 출발한다는 처의 문자를 보고 대략 지금 쯤 도착할 때가 되었지 않을까 생각되어 애들도 데려오고 겸사겸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잠시 자준 것이 몸은 홀가분 하게 만드네요.

어제 쓴 글에 간세척에 관한 질문을 했는데 일단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단식 나흘 째나 되는데 기력도 많이 쇠해졌고 체력도 장담 못하는데 간세척을 잘못해 오히려 단식의 원래 의미를 상실해서 몸이 더 축나는 것을 막고자 그런 결정을 했습니다.

답변 주신 이광열님께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김현성 · 2006-03-06

아참! 오늘 목욕탕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4킬로가 줄었더군요.나흘만에 4킬로면 꽤 괜찮은 거지만 지방이 분해된게 아니라 위속의 음식물과 장속의 내용물이 비어서 인듯합니다.

이광열 · 2006-03-06

'잘먹고 잘사는 법'이란 책 정말 잘읽었습니다.
이왕 한권 읽으신 김에 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좋은 식생활에 관한 책을 몇권 더 보시지요.
그리고 단식에 대한 책도 반드시 더 보시기를 권합니다.
냉온욕 까지 하시는 걸 보니까 단식에 대해 많이 공부 하신 것 같군요.
단식 중 때를 밀때는 이태리 타올을 쓰지 마십시요.
피부가 연약한 상태가 되므로 그냥 수건으로 마사지 한다는 생각으로 하심이 좋습니다.
때밀이 아저씨로 부터 때를 밀때도 그냥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달라고 하심이 좋습니다.
냉온욕과 피부 마사지는 형편이 되면 매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식 중 기운이 너무 빠지고 몸의 컨디션이 매우 안좋을 때는 냉온욕이 즉효입니다.
숙변은 생수단식 시에 사람에 따라서 나오는 시기가 다릅니다.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 숙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장에 누적되어 나타나는 안 좋은 증상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게 좋습니다. 숙변 배출이 가장 빠른 단식은 분유단식입니다.
복부 비만이 심하신 분은 거의 대부분 숙변이 배속에 많이 싾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현기증, 무력증, 졸음이 반복되면 단식 중에 권하는 니시식 5대 건강법을 추천합니다.
마그밀은 숙변이 나올때 까지 계속 드시길 권합니다.
마그밀은 자기 전에 드시면 배에서 천둥 치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아! 붕어운동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이광열 · 2006-03-06

아 거기가 중국이군요.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것은 불가하겠네요.
여유가 되면 사서 보셔야 겠군요.

김현성 · 2006-03-07

중국아닌데요. 여긴 빛고을 광주입니다. 님의 충고와 조언 너무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