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본단식 4일째에 접어들며... 우울함이... 이름: 소다흰 · 2000-12-10 10:56 · 조회 11
배고픔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본의아니게 자꾸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시작한 단식인데, 가족들이 걱정하게 하고, 친구들이 슬프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우울하군요.
요즘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을 읽으며 소일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이 비어있어.. 그래도 집에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겠죠.

-_-a 생수 다이어트인데.... 먹어버릇하질 않아서 생수를 삼키기가 힘이 드는군요.
그래서 목이 말라도 생수가 싫을 때는, 다이어트 콜라 250ml 캔을 한개씩 마십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가있어서 몸에 좋진 않겠지만.. 칼로리가 전혀 없으니 그래도 쥬스를 마시는 것보다는 나을 듯 해서요. 그래도..내일부터 이것도 끊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3일째에는 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4일째.. 오늘은 그래도 힘을 내서 산책을 몇시간 해보려고 합니다.
움직여 버릇해야지 몸안의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질 수 있겠지요.

의지박약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던 자기 자신을 벗어나...
이번 단식은 꼭 성공하고 싶네요.

아..제 계획은 12월 7일~ 12월 16일 본단식.
12월 17일~ 12월 23일 하루 3번 밥 한숟가락으로 만든 미음식
12월 24일~ 12월 31일 하루 3번 밥 반공기로 만든 죽식

그리고 1월 내에 다시 단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게, 제 몸을 믿고.
고3때 살이 찌면서 생긴 저혈압도 단식을 통해 고칠 수 있기를 바라며.....

게시판에 어느 분이 쓰신 말.."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이 말에 힘을 조금 더 얻었습니다.

^^ 이 곳..정말 좋은 곳입니다. 쥔장님, 화이팅~

이종길 · 2000-12-11

안녕하세요...

단식중에 많이 예민해지시죠..^^
모든분들이 그런 경험들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두 첨 단식할때..굉장이 예민해졌죠.
그래서 사소한 걸로 어머니에게 화를 내었는데...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넌 그렇게 좋다는 단식을 하면서 왜 화를 내냐..?
쬐금 부끄러웠구요.. 그 담부턴 저 혼자 삭입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거겠지요.
단식을 하면 가족들이 많은 걱정을 합니다.
웃는 모습을 보여주세요..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님의 보식 계획표를 보니..어마어마 한대요..
일보식기를 밥한숟가락 미음으로 때우시네요.
음..일 보식기에 보식량이 적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몸이 회복되는 것도 상당히 느리구요. 이 보식기에 엄청난 식욕이 몰려오거든요
의지만으로 견디기 힘들정도로요..^^
모든것은 적당한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열흘본단식 같은 경우라면..미음은 삼일..죽 이틀이나 삼일..그 담음 밥으로 가는데..
먹는량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냐도 중요하거든요.
보통 미음 삼일 죽 칠일이지만...일찍 밥으로 가는것은 밥이 죽이 되도로
씹어주면 되는 거거든요..많이 씹는 버릇도 들구요..씹다보면 죽보다 맛도 낫구요..^^
보식에 대한 것은 조금 걱정이 되네요...넘 무리하다라구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