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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름: 홍샛별 · 2001-09-15 09:40 · 조회 2
안녕하세요, 저는 25세의 여대생입니다.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몸의 이곳 저곳이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폭식과 굶식의 반복, 끝없는 탐식증...
위염, 비염, 변비, 두통, 여드름 등 잔병들로 괴롭습니다.
게다가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은, 심해진 건망증입니다.
흔히들, 전신마취를 하면 뇌세포가 많이 죽어서 건망증이 생긴다고 하던데,
작년 말부터 저 자신이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맴도는데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이 있을때 너무 답답합니다.
저 자신이 실망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상처받은 성장과정 때문에 약간의 탐식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끝없는 탐욕과 시기와 비교가 먹는 것에도 큰 영향을 끼치더군요.

무엇하나 제대로 해 나가는 게 없습니다.
실망 투성이입니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상으로, 원위치로 돌리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백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수단식을 시작하려구요.
본단식 10일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운동과는 거의 담을 쌓고 살았던 불규칙적인 생활때문에 어떤 운동이 좋은지,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도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음식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단식 10일이면 예비단식과 보식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듯한 이 답답함 속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차근 차근 정보를 얻어 조금씩 천천히 시작하고 싶습니다.
결국 제 자신은 제가 사랑해야 하니까요.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하링하세요.

신우탁 · 2001-09-15

" 폭식과 굶식의 반복, 끝없는 탐식증...
위염, 비염, 변비, 두통, 여드름 등 잔병들로 괴롭습니다.
게다가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은, 심해진 건망증입니다."

스물 다섯이면 막 피는 꽃이 아니예요?
인생에 다시없는 좋은 시절인데. 일생에 다시 오지 않는.

이런방법은 어떨런지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다시 믿음을 갖고 싶으신
것으로 이해가 되는 데, 교회에서 운영하는 금식 기도원
을 주말을 톻해서 이용해 보세요.
저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지금은 40을 내다보고 있지만
고등학교때 위가 나빠 처음 단식을 알게 됐지요.

제 경험으로 봐서 지금 학교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단식에 대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10일간의 단식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주말에 금식 기도원을 이용하면 몸도 마음도
추스릴 수 있을 것 같군요. 그 다음 단식 과정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시면 혼자서 해보세요.
제가 아는 금식기도원은 여의도의 "순복음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도원이에요.서울과 경기지역에 계신다면 거리가 멀지 않구요.

그리고 건망증은 무슨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누구에게나 있지만 주위의 생활이 어수선하고 일이나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면 심하지요. 아직 스물다섯 인데요.
젊음! 이것이 가장 큰 희망이자 자산아닌가요.
꿈과 가능성이 많기에 고민도 많지만...

자신을 가지세요. 그러면 건강해져요.

┼─ 홍샛별(hsbstar@hosanna.net) : 고심하고 있습니다. 09/15 ─┼
│ 안녕하세요, 저는 25세의 여대생입니다.
│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 몸의 이곳 저곳이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 폭식과 굶식의 반복, 끝없는 탐식증...
│ 위염, 비염, 변비, 두통, 여드름 등 잔병들로 괴롭습니다.
│ 게다가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은, 심해진 건망증입니다.
│ 흔히들, 전신마취를 하면 뇌세포가 많이 죽어서 건망증이 생긴다고 하던데,
│ 작년 말부터 저 자신이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 머릿속에서는 맴도는데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이 있을때 너무 답답합니다.
│ 저 자신이 실망스러울 정도입니다.
│ 그리고, 상처받은 성장과정 때문에 약간의 탐식이 있었는데,
│ 요즘 들어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 만족하지 못하는 끝없는 탐욕과 시기와 비교가 먹는 것에도 큰 영향을 끼치더군요.

│ 무엇하나 제대로 해 나가는 게 없습니다.
│ 실망 투성이입니다.
│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상으로, 원위치로 돌리고 싶습니다.
│ 제 자신을 백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고 싶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수단식을 시작하려구요.
│ 본단식 10일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운동과는 거의 담을 쌓고 살았던 불규칙적인 생활때문에 어떤 운동이 좋은지,
│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도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 음식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본단식 10일이면 예비단식과 보식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 사면초가에 빠진 듯한 이 답답함 속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 이 곳에서 차근 차근 정보를 얻어 조금씩 천천히 시작하고 싶습니다.
│ 결국 제 자신은 제가 사랑해야 하니까요.
│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하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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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 2001-09-17

안녕하세요....

샛별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탁님 답변글이 좋아서 제가 달지 않을려고 하다가
그냥 제 경험상으로 하나 적어보려구요.
단식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하게 될거라구 저도 한때 생각했는데
단식이 그렇게 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단식 하나만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나와 나 이외의 다른 것들을 인정해 주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조금 모자라도..아니면 넘쳐도...더럽거나 깨끗하거나...
내가 좋은것이든..나쁜것이든..그것 존재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거요.
탐식증이든 위염이든..나와 함께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편안하게 보는 것도요.
또 내가 받았던 상처나 내가 주었던 상처 모두 내 속에서 지울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 데 지금 제 생각으로는 그것들 또한 모두
내가 가지고 가야 할 내 짐이라구 생각합니다. 별로 무겁게도 안 느껴요.
누구나 자기 몫의 십자가는 있으니깐요.
인생에 대해서 적어놓은 좋은 글들이 많은 데
님이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할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키우시기 바라고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단식은 어느정도 도움은 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