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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단식2일째, 가슴통증이 있는데 진행해도 될지요? 이름: 신지현 · 2003-04-24 19:30 · 조회 16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휴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이 사이트를 참고해, 현재 예비단식 3일을 거쳐, 본단식 2일째입니다.
제가 단식을 하게 된 이유는 자기반성 및 아토피치료 + 다이어트 때문인데요,

어렸을때 아토피를 겪으며 온갖 약물치료를 하다가, 결국 나이가 먹으면서 자연스레 치유가 됬었거든요.
물론, 어머니의 식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인스턴트식품 먹은건 정말 손에 꼽을정도)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아토피가 없어지고 해서, 내키는대로 먹었습니다.(그래도 남들의 반정도?)
근데, 고3이되면서 아토피가 살접히는 곳(팔,다리)에 생기더니, 대학생이 되니 점점 더...ㅜ_ㅜ
아무래도, 전공특성상..팀작업 위주의 빡빡한 과제 진행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생활(3박4일 날새기 야간작업 기본 + 온갖 야식-새벽에 배달되는 것들은 거의 기름진 것들, 또는 사다놓은 인스턴트식품-섭취)이 원인인 듯 싶습니다. 물론, 뒤풀이 술자리도 한몫하지 않았나..-_-;;
거기다..개인적 상황으로 우울증 및 폭식증에 시달려서 1년사이 10kg이 늘었습니다.
폭식증은 거의 완치됐지만, 몸을 혹사시켰던 과거를 반성하려고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비단식으로 발아현미와 콩, 보리, 율무를 섞은 밥으로 시작해서 죽과 미음은 발아현미와 보리만으로 해서 먹고, 5km 걷기 운동과 저녁시간 덤벨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줬습니다.
(발아현미로 죽을 끓이니, 거의 물처럼 되더군요..놀라웠어요)
본단식은 생수단식으로 하고 있는데, 첫날인 어제 오전엔 산책을 못갈 정도로 춥고, 일어나기가 어려웠는데, 옷을 단단히 입고, 천천히 산책을 하니..점점 힘이 붙더라구요.
1km를 천천히 걸으니, 컨디션이 아주 좋아져서 4km는 빨리 걸어서 운동을 마치고, 밤 10시쯤엔 간단한 덤벨체조 및 스트레칭을 해줬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몸에 약간의 힘을 주면 가슴과 등쪽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운동을 줄여야할지..(별로 많이 하지도 않는데..-_-)

오늘 아침도 몸상태가 어제 같았는데,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간단히 몸을 20분간 흔들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짐을 느낍니다.
역시, 사람은 움직여야 하나봐요..^^
이제 산책 겸, 교보문고에 나가볼까 합니다. 저의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단식 한지 얼마 안됐지만, 아토피도 많이 가라앉고, 살도 5일만에 4kg이나 감량됐네요.
또, 신기한건 제가 렌즈를 끼는데, 몇시간만 있으면 시야가 좀 흐려짐을 느끼는데, 예비단식 3일째부터는 10시간을 더 껴도 시야가 굉장히 맑다는 겁니다. 참 신기합니다.

본단식은 대략 5~7일정도 진행하고, 회복식을 2달은 할 계획인데요(요요방지목적).
정말, 이번 단식을 계기로 앞으로는 진정 나를 사랑하고 아끼려합니다.
자기애가 강한편인데..어쩌다 한때를 저렇게 막살았나 싶습니다. 반성해야지요.
암튼, 나단체로 인해 여러 정보와 님들의 글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모두들..건강하고 아름다운 단식하시길 바랍니다.

박근수 · 2003-04-29

단식으로 생긴 여러 반응
보식으로 말끔히 정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