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대답 글수 2,599

안녕하십니까. 몇글자 문의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름: 엄경숙 · 2005-07-25 04:06 · 조회 73
먼저.. 무작정 단식원에 들어와 사전 정보없이 단식에 임하여 이사이트를 둘러보며
참으로 부끄럽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질문에 앞서서 몇글자 푸념어린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19일단식원에 들어왔고 퇴소일은 8월1일 약 14일간 생수단식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2틀째에 검은콩두유를 하나 먹었고 오늘은 산책나갔다가 너무 갈증이나 우유로된아이스크림과 초코렛을 하나 먹었습니다. 안먹어도 되지만 갈증이 난다는 핑계삼아 먹었던것이 참으로 후회막심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먹었더니 팔안쪽에 빨갛게 두드러기 같은것이 났더군요..근지러워서 긁었더니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참으로 지금의 제몸은 갓 태어난 아기인것 같아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오늘 맛본 초코렛은 이제껏 먹었던 초코렛들과는 몇배나 더 달게 느껴졌고 먹은 음식에 몸에서 바로 반응을 보인다는것이 참으로 인체의 신비란 이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제 제 짧은 상식으로 모르는것이 있어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모든 단식에 대해서 일목묘연하게 답변하시기가 힘드시겠지만 미흡한 단식초보자를 위해서 봉사하신다고 생각해주시고 아시는 점에 대해서 성의껏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명현현상인지.. 단식이후로 계속 배가 아프고 쓰리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단식원에서 기치료를 하고 있는데 배를 누르면 쓰러질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원래 단식중에는 배가 아프고 쓰린지요... 그리고 운동은 거의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잠을자거나 하는데 이래도 되는지요. 또 하루에 생수를 1리터 정도 먹는데 그 이상은 먹는데 힘이들어 못먹는데 적당한 양인지도 궁금합니다.

단식에대해서 제대로 알아본것은 오늘로 이틀째인데 보식에대해서는 물흘러가듯 쉽게만생각하여 제대로 계획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사정상 미음을 만들어 먹는것이 어려워 죽전문점에서 미음과 가장 흡사한 호박죽을하나사서 일주일간 먹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가게에서 파는 음식이라 조미료가 들어갈것같기도 하고 쌀로만든것이 아니라 조금 걸려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꼭 잡곡쌀로 만든 미음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보식기간중은 점심과 저녁만 먹어야 하는것인지.. 제가 보식에 대한 정보가 없어
몇분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점심과 저녁에 보식을 드신다는 글을 보게 되어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약 10일정도 단식을 한다면 1차보식으로 미음10일과 2차보식으로 된죽10일 3차보식부터 소량의 한식을 하며20일을 하면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보식기간중 중간중간 고구마나 오이,당근등 채소를 대체하여 먹으면 안되는지요
제가 고구마를 유난히 좋아하는데 보식기간중에 미음이나 죽 한식 대체식으로 고구마를 선택해도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두부를 먹을때에는 간장을 피하는것이 좋은지요?



두서없이 긴글에 조금은 난해한 질문도 있고 너무나 많이 물어봐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단식에 대한 묘한 매력에 빠져있는 저에게 아시는 점을 가르쳐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단식을 힘들게만 받아들이지 마시고 즐기면서 단식을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수 · 2005-07-27

달콤한 초코렛의 해로운 반응을 체득했으니 한 즐거움이요
얼음, 찬물에 반응을 보이면 안을 데우라는 신호이니
온성식품을(보식후) 고려하실만 합니다.

단식 중에 누워있기 보다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독서를
권장합니다. 물의 의무 기준량은 없으니 몸이 받는 만큼
너무 차지 않게 귀히 드시면 됩니다.
보식 중에 죽을 사서 먹기 보다는 이참에 이 몸을 위하여
쌀 한 주먹 끓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 쌀 한 톨이 내 몸을
운행하기 위해여 얼마나 여러과정을 거쳐 내 손에
올라왔는지를 살펴보시는 것도 공부^^.

시원한 나무 그늘이 더 없이 고마운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