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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단식 4일째...너무 힘이 듭니다 이름: 이동민 · 2006-01-08 10:58 · 조회 378
저는 태어나서 단식을 처음 해보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오래 고생하다가,
단식을 하면 만성병이 나을 수 있다고, 비염을 치료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여
무작정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하던 일까지 접구요..
세 살 아래 여동생이 얼마전 10일 단식(생수단식 5일+ 효소단식 5일)을 하여
몸도 가뿐해지고 살도 많이 빠지고 좋다고 하여 정말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5일 생수단식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첫날 조금 힘이 들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괜찮은 것 같더니
단식 4일째인 오늘은 물만 조금 마셔도 구토가 나올 것 같고 속이 너무 울렁거려
미칠 것만 같습니다. 기운도 없고 미열도 조금 있구요..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예전보다 눈에 띄게 빨리 뛰는 것 같아 좀 무섭습니다.
이게 명현반응인 것인지.. 위가 안좋으면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평소 소화에 아무 문제도 없었고 위관련 질병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는 체중인데요..
단식 전 제가 정상체중보다 조금 적게 나가는 체중이었는데
단식을 시작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서
지금은 뱃가죽과 등가죽이 아예 달라붙을 지경입니다. ㅜㅠ
이렇게 살이 자꾸 더 빠지다가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엄마 아빠는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했는데 너는 왜 그러냐며
조금 더 참아보라고, 자꾸 물만 마시라고 하시는데 그러니까 더 짜증도 나구요.
- 사실 동생은 단식 전 체중이 많이 나갔는데..단식중에 힘들거나 하진 않았다는군요..
저는 정말 속이 뒤집힐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서 미칠 지경이거든요.
그래서 참고 자려고 누웠다가 이렇게 다시 일어나 질문을 올립니다.
혹시 체질적으로 단식이 안맞을 수도 있나요?
여기 사이트에 해피님의 글을 보니 여성의 생수단식은 반드시 좋은 것만을 아니라고 하시던데...
제가 너무 무작정 욕심내서 시작한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식에 들어가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비염은 단식중에 코가 한번도 막히지 않고 숨도 잘 쉬고.. 좀 좋아진 것도 같습니다.

참, 그리고 단식중에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서 현기증도 느꼈습니다.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머리가 핑 돌고 쓰러질 뻔 헀죠.. -_-'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정말 하루만 더 참고 목표한 5일을 채워야하는 건지,
내일부터 회복식으로 들어가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몸만 더 망치는 건 아닌지, 단식이 정말 좋은건지도 모르겠구요..

여러 고수님들, 제발 속시원한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광열 · 2006-01-08

단식이 좋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단식에 대한 충분치 못한 공부와 충실하지 못한 예비식 그리고 단식 중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자신의 체질이나 과거와 현재의 건강상태에 따라 님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었다고 하여 단식을 비하하는 것은 단식에 대한 무지에서 옵니다.
전 지금 바로 회복식으로 들어가길 권유하며 회복식은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계획표를 올려주십시오.
그 계획표를 고수들이 봤을때 오케이가 안나오면 몸을 더 망치는 수가 있읍니다.
지금 당장 이 사이트에서 회복식에 대한 글들을 연구하여 그 방법과 회복식 중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을 익히고 요점 정리하여 댓글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단식은 제대로 하면 너무나 너무나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좋은 건강법입니다.

이동민 · 2006-01-10

답변 감사합니다.^^ 단식은 제대로만 하면 아주 좋은 건강법이라고 하신 말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이 단식할 때 뽑은 놓은 자료들과 이 사이트의 많은 글들을 미리 읽어보고 나름대로 공부하여 시작한 단식이었습니다. '무작정' 시작했다고 표현하긴 헀습니다만,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할 만큼 각오도 헀었구요. 지침대로 단식중에 운동도 병행했으며, 제가 잘못한 점은 지금 돌이켜봐도 찾기가 힘드네요.. 단식이 좋은 건강법이기는 하겠지만 여성에게 있어서(답변하신 분은 남자분이신 듯 한데..)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래서 저는 4일째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뒤척이다 5일째 되는 날 생수 대신 따뜻한 꿀물을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몸이 나아지더군요. 구토증상도 없어지구요. 그렇게 5일째를 보내고 지금은 회복식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물론 회복식도 여기 다른 님들이 하신 것처럼, 배즙과 미음 반잔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전혀 불편한 곳 없고 기운도 나고 잘 해나가고 있답니다. 앞으로 회복식 5일 동안은 서두르지 않고 그렇게 미음과 맑은 배추된장국, 또는 과일즙으로 보내고 2차 회복식 5일간은 죽과 된장국, 자극적이지 않은 간단한 반찬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차차 몸상태를 봐가며 밥 반공기 정도로 바꿀 수도 있구요.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회복식까지 무사히 마치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경진 · 2006-01-10

개인차가 있지만 '여성에겐 단식이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라는 말은
'여성에겐 생수단식이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라는 말로 바꿔야 할것 같아요.
아무래도 생수단식을 하셔서 몸이 더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몸이 꽤 건강한 편이라
여자인데도 생수단식 5일을 하며 학교도 다니고 등산도 다닐 수 있었지만요.
효소단식이나 꿀물단식을 하셨으면 몸이 더 편하셨을텐데..
하지만 여기까지 잘 버텨오셨으니.. 정말 축하드리고 보식 잘 해내시길 바랄게요.

이광열 · 2006-01-10

처음 질문을 하실때 단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준비하고 굳은 결심하에 단식을 시작하셨다고 하면
모든 분들이 이해가 빨랐을 텐데 하여튼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이런 질문을 올리시기 전에 나 이제 이렇게 단식하니 도와 주십시요라는 정도의
인사말이라도 하셨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답글을 못 올렸네요.
요즈음 자기소개도 공개하지 않는 분이 많아 질문 올리는 분의 자기소개를 미리 알아보는
일을 제가 소홀히 했네요 죄송해요.
이번이 처음 단식인줄 알았는데 세번째 단식 시도 이시네요.
이런 건 솔직하게 밝혀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생수단식은 자신과의 전투입니다. 적을 잘 알고 나자신을 더욱 철저히 무장하지 않으면 전투에서 패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단식을 실행했다면 단식 중인 낮 동안에는 무엇을 하셨읍니까?
물론 운동을 하셨다지만 무슨 운동을 몇시경 얼마나 하셨나요?
그 외에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나요 ?
서식 건강요법(붕어,모관,풍욕 등), 요가, 체조, 명상, 산책은 하셨나요?
도서관 가서 단식책을 많이 보면서 단식의 목표에 대해 더 굳은 결의를 다졌나요.
예비단식은 얼마나 어떻게 하셨나요? 잠자리에 일어나기 전에 성공단어 외우기 하셨나요?
식이요법 동안 실천할 자연식에 대하여 공부는 하셨나요? 앞으로의 새 인생에 대한 연구는 했나요?
마음에 양식이 되는 책은 읽었나요. 단식일기는 매일 쓰셨나요?
매일 냉수 마찰은 했나요? 족욕이나 반신욕은요?
마그밀은 언제 얼마나 먹었으며 관장은 했나요? 냉온욕은 어떻게? 아유 그만하죠...

단식 중에 하면 좋다는 또는 해야한다는 것이 단식 책에 보면 많이 있읍니다.
단식 중에 님이 잘못한 점은 없읍니다. 하지만 하면 좋은 것을 안하신 부분은 있읍니다.
구토가 나올 것 같고 속이 너무 울렁거려 미칠 것만 같고 기운도 없고 미열도 조금 있을 때
제 경험으로는 냉수마찰이나 냉온욕을 하니깐 날아갈 것 같던데 님에게 단식 그만 두라한 것이 후회되네요.
잘하는 생수단식은 그냥 더 참고 자꾸 물만 마시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2%가 아님)
심하게 말하면 단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하면 좋은 아니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있읍니다.
단식이 너무 쉬우면 단식원 망하겠죠.
생수단식 제대로 할려면 단식원에서 제공하는 만큼의 프로그램을 본인이 직접 실행하고 그만큼 돈도 들여서
좋은 책을 많이 보셔야합니다.
생수단식이 물만 먹으면 된다고 하여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단식은 아는 만큼 성공한다"는 해피님의 말에 담긴 의미를 진실로 이해하십니까?
제글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오기로 단식을 더 공부하시죠.
단식은 평생을 두고 활용할 수 있는 건강법이니 깊이 연구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놈입니다.

단식 시작 전이나 단식 중에 제가 권하고 싶은 책은 많지만 우선 해피님이 "마음의 책"에서 언급한
책 중 아래 책을 권해봅니다. 또 다른 책은 다음 기회에 올리죠.
단식의 기적-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신간] 김동극식 단식건강법, 패스트푸드의 제국,
나는 고백한다 현대 의학을,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간디의 건강철학,
뇌내 혁명 .
저는 단식 중 최소 열권의 책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권이면 더 좋죠.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