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글수 106

[생수단식11일] 본단식 4일차. 이름: hyunlee · 2000-11-20 21:16 · 조회 298
아침 8:00. 기상.
물론 새벽 5:00에 눈 떠졌지만 단식중 7시간 이상은 자야할 것 같은 강박 관념으로 계속 잔다.
니시 운동. 붕어 운동 하자마자 꾸르륵, 신호가 온다.
변. 이상타.  시꺼먼 숙변을 예상했는데...설사도 아닌,  거의 황금빛 확산변(이해되십니까?)
된 것이 일시에 빠지작 하여 파편 조각 된 것.
이거 뭐가 좀 잘못 되었는데....
마그밀을 오늘도 먹어야 하나?  보통 본단식 2일차까지 먹는다던데....
그럼 1일차의 코 푼 것같던 것은 숙변이 아니었나?

샤워로 냉온욕, 2회 반복.
체중 71kg.어제 72kg.
평소 대비 7kg줄었다.  68kg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

아침 10:00.  교회로.
어제와 같은 추운 기온.(wife왈)   나는 양복 하나 걸치고 전혀 춥지가 않다.
단식 아니면 내온탕의 효과?  아니면 둘다?

교회에서 thanksgivingday(추수감사절--한국의 추석) 만찬.
나는 생수 한병 옆에 차고 긴 시름이 아니고, 씩씩하게 먹는 사람들과 담소후,
도서관에서 책 고름.

오후 2:00. 귀가길.
운전하기가 힘들다.  온몸에 힘이 없다.
오자마자 잠, 3시간.
교회에서 또 말을 많이 했나보다.

단식은 상황만 허락한다면 산속에서 혼자 하는 것이 정답일 듯.

아침부터 잠자기 전까지 오른쪽 귀가 멍했는데 잠 자고 나니 괜찮다.
역시 말을 많이 하고 행동을 많이 하여 귀울림 증상이 생기나보다.

독서.  머리에 쏙쏙 잘도 들어 온다.

저녁 6:30.  아이들이 저녁을 너무 많이 먹은 듯.
데리고 산보, 30분.
운동을 하고나면 오히려 힘이 좀 나다가  가만히 있으면 상당히 지친다.
소금을 조금 먹어볼까?
어제, 오늘 소금 안 먹음.
하루종일 어깨와 팔꿈치 사이(한마디로?)가 아프다.
typing을 너무 많이 해서?
하지만 이 체험기를 쓰지 않았으면 이리도 의연히 못 버텨왔을 걸?!
모든 엄살을 여기에 쏟아부었으니 실생활에선 의연할 수 있었다.

저녁 8:30.  AOL에 전화하여 한바탕 소리지름.
어제부터 typing 도중 "계속 쓸꺼야?"라는 pop-up.
"응" click 안하고 typing에 몰두하고 있으면 화면 날라가고 초기 화면으로.
어제 2번, 오늘도 2번째.  더이상 못 참겠다.
AOL 전화. "저녁 안녕, 오늘 어때?" "나 안좋아. 화났어. 2분간 소리 지를테니까 잘들어, ok?"
하고는 와그라락.
하면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나 단식 중인데..... 하는 생각.

밤 10:12. 체험기도 다 써 간다.
오늘도 목욕을 할까?
힘이 너무 없어지지 않을까?
아참, 또하나.  나는 오ㅐ 내 몸에서 냄새가 별로 나지 않지?
독한 냄새가 난다던데

물 1000cc정도.  소변도 아직 조금 탁한 노란색이고 거품도 좀 있다.

Good night!  to me.         Good day!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