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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단식 5일] 또 하나의 기쁨, 나도 모르게 말끔히 사라져 이름: 박상근 · 2000-12-01 20:12 · 조회 508
아침에 너무 상쾌하게 일어나지더군요.
어제 밤엔 뒷골이 땅기면서 묵직한 두통+속쓰림(정확하게는 쓰리다기보다는 말로 표현하기힘든 뭉근한 통증) 게다가 현기증가지 났었는데 - 전 역시 밤이 힘든가 봐요..
자꾸 현기증이 나서 소금으 먹어보아도 안돼고 해서 꿀을 쬐금(티스푼 으로 1/3)먹었거든요.
-  먹고나서 엄청 후회함.. 그동안 지켜온 순결을 빼앗긴 느낌...
꿀먹고 나서는 곧 잠이듬 - 사실 꿀을 쪼금이라도 먹으니까 더 먹고 싶은 식욕이 강렬하게 일어났음.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잠이듬 - 냉온욕 하던것도 빼먹고.
그런데 아침에 평소보다 30분정도 빨리(6시30분) 눈이 번쩍 떠 지더군요.
몸도 너무 상쾌하고요. 애들도 아직 일어나지 않아 편하게 운동을 좀 했어요. 관운동. 붕어운동. 스트레칭, 예전에 잠시 익힌 기체조 등등..
아침에 출근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다른 사람 신발을 잘못 신었나 했지요.
구두가 헐렁해진거예요. 운전하면서(아직 정신은 맑아서 운전은 가능함 - 하지만 조심해서 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평소에 내발이 부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발의 살이 빠졌을리는 없고 - 발도 살이 빠지나? 저는 발이 찬 편이에요.
단식하면서 즐거움이 있었다면 몸무게 재는 일일거예요.. 저는 몸무게가 쉽게 늘었다 쉽게 줄었다 하는 체질이라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빠지더군요. 몸무게 변화를 보면
단식전 - 83kg(평소 80kg 정도였는데 갑자기 늘어서 이 충격도 단식의 한 계기가 됨)
            신장 -178cm
예비단식후 - 82kg
본단식 1일째 저녁- 81kg
2일 저녁 - 80.5kg
3일저녁  - 78kg (하루에 2.5 kg 빠지다!!! 이날 운동도 가장 많이 하고 저녁때 등산까지 했음
                        게다가 사우나 가서 냉온욕때 열탕에서 땀을 많이 뺐음- 그러나 이것 때문은 아닌
                        듯)
4일저녁 - 76.5kg
5일 아침 - 76kg : 오늘이 본단식 마지막날. 75kg까지 빠졌으면 좋겠다
                        결혼전 몸무게가 75kg 정도 였던것 같은데 이번기회에 그 수준을 유지해보고
                        싶음. 지난번 경험으로 봐선 보식 기간에도 더 빠졌다가 다시 불었났는데 ....
아뭏던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오늘 저녁까지 잘 수행하고 밤에 다시 뵙겠읍니다..
(참 변에 대해서 빠졌네요. 아침마다 일어나자 마자 고동색 설사를 쫙쫙 함 마그밀 6알 자기전 복용
 중. 숙변은 아직 발견 못함. 지난번에도 숙변은 못 봤어요. 이번에도 별로 기대는 않함.. 소변색은
 옅은 유자차 색. 하루 5-6번 정도 양은 많이 줄었음)
(아 --  또 하나의 기쁨!!! - 제가 원래 목 부분이 약간 닭살이거든요 - 진짜 닭살을 말함.
 그런데 최근에 좁쌀보다도 더 적은 물 사마귀같은게 많이 생겼어요. 긁으면 떨어지는 놈도 있지만 수가 조금씩 늘어 났는데 이번 단식 기간에 나도 모르게 말끔히 사라졌지 뭡니까)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