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글수 106

정교한 단식계획 - 총 10일 이름: 이혜순 · 2001-05-22 01:33 · 조회 998
이름 : 포비(별칭)이혜순 (mdtae@hanmail.net)
신상 : 여, 만28세, 회사원
단식시작일 :5/14일
단식방법 : 생수단식 3일, 꿀단식 7일 (총 10일)
단식목적 : 알레르기성비염(2년차), 정신수양, 식생활개선, 체중조절
단식일정 : 총(63일) - 식이요법기간까지 포함

저 이렇게하고 있어요!!(계획)  

예비단식 : 5/14 - 5/16
               1일 : 일반식 반 3식
               2일 : 죽 3식
               3일 : 죽 반 3식     구충제, 마그밀5알

본단식 : 생수단식(5/17-19) -3일
            1일 :생수만(1-1.5리터), 마그밀 5알
            2일 :생수만,마그밀 7알
            3일 :생수만, 마그밀 먹지 않음

            꿀단식 (5/20-5/26) - 7일  -오늘(5/21) 꿀단식 2일째가 넘어갑니다.
            1일-7일 : 꿀 3-4숟가락을 1-1.5리터에 희석하여 수시로 섭취(이렇게 해도 되나요?)
                          마그밀복용안함, 관장안함 (해야되나요?)

1차 회복식 (10일) - 아침은 꿀물, 점심, 저녁만 아래와 같이
           1일-4일 : 미음을 묽고, 적게 - 진하고 1잔으로 늘릴예정 3일째부터 배추된장국 섭취예정
           5-10일 : 죽을 커피잔 1잔에서 1그릇으로 늘려가며 배추된장국 섭취예정

*** 이렇게 하려고하는데 마그밀 섭취시기와, 관장을 해야하는지 여부가 궁금하구요
     나머진 1차 회복식이 끝난후 다시 올리겠습니다. 자신 있거든요..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엔 태권도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만지다보니 목이 뻐근하고 손목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병인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구요. 평소의 식습관도 군것질을 많이 하는 편이었고
성격도 약간 우울증,신경증 증세가 있어 의욕이 많이 상실되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이싸이트를 알게되었고 철저한 계획하에 획신을 갖고 시작하자 싶어서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공부해보니 단식을 계기로 식습관 개선, 질병치료,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삼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수5일 단식을 계획하였으나 도중에 변형단식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성공과 실패를 떠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수3일,벌꿀5일,표고2일)수련중  

1. 단식방법 : 생수3일 + 벌꿀5일 + 표고2일 = 10일
2. 예비단식 : 5/14-16 (밥에서 죽으로)  3일차 - 마그밀 5알, 구충제
3. 본  단 식 : 5/17-26
* 생수단식 : 5/17-19   : 3일차 심한 무기력에 거의 탈진상태, 몸이 바닥에 쫘악 깔린듯,
                                 비염이 호전되어 용기백배,  2일차까지 마그밀 먹고 이후 복용안함.
* 벌꿀단식 : 5/20-24 : 생수에 꿀을 조금 탔더니 압축스프링 튀어오르는 듯한
                               에너지가 솟음. 배고프지도 않고 전혀 힘들지 않아 오래동안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비염이 재발하는 듯 즉시, 꿀의 량을 줄이고
                               공부한대로 표고단식을 해보고자 함.
 * 표고단식 :5/25-26 : 표고+생수+다시마를 중불에 끓여 우린물 수시로 마심.
                                 아주 고소한 버섯의 맛을 느낌. 표고물이 정말 고소함.
                                 문제는 잘  상한다는 것, 수시로 끊여 먹어야 맛있고
                                 냉장보관 해야한다는 사실
                                 그동안 화장실을 못간것 같아  9일차 마그밀  8알 섭취
4. 1차 회복식 : 5/27-6/5
                                  아침                          점심                         저녁
        *1일차 :     표고물,생수                   미음 커피잔 1/2              미음 3/2잔
        *2일차 :     생수                                    3/2잔,김1/6장         미음1잔,김1/5장
        *3일차 :     표고물,생수                  미음 1잔,김,1/4장           미음1잔 김1/4장
        *4일차 :     표고물,생수             미음1잔,김1/4장,된장국       미음1잔,김1/4장,된장국
        *5일차 :     표고물,생수             죽1잔,김1/4장                      된장국
        *6일차 :     표고물                    죽1잔,김 1/4장,된장국          죽1잔  ,생선구이 ,마그밀 11알
        *7일차 :     생수                       미음1/2잔                             죽1잔, 삶은사과1개
        *8일차 :    미음1잔                   삶은사과1개,죽 반그릇            죽반그릇,삶은사과1개
        *9일차 :     생수,삶은사과1개     죽1그릇          4시30   된장국            죽1그릇
        *10일차 :   생수                        죽1그릇         4시30   된장국            죽1그릇
         된장국은 배추된장국임.
         아침에 모관,붕어,합장합척,등배운동 , 냉온욕을 했습니다.
         6일차 밤에 횟집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못먹는다니까 즉석에서 생선을 구워주더군요.
         1마리를 먹었고 큰일이다 싶어 마그밀을 복용하고 내렸습니다.
         하늘같은 스승님의 긴 출장에서 오신 환영회라 차마 거절  못한 것이
         모든걸 수포로 돌린 결과를 나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는 않기에
         완벽하진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 계속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조언과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5. 2차 회복식 : 6/6-6/15
                                아침                               점심                                   저녁
   * 1일차 :   배추,다시마쌈,밥                   삶은 감자 작은거 5개               바나나 3개
                                                            바나나 1개, 수박작게 1쪽
   * 2일차 :   감자 4개,바나나1개              죽1그릇 , 김1/4장              감자5개,배추쌈,다시마쌈
                                                                                                    바나나1개
   * 3일차 :   감자 중간거 1개              
                  삶은 감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밥보다 감자를 주로 먹게되었습니다.
                  바나나가 배변에 좋다고 해서 먹었는데 과하게 섭취한 것 같습니다.
                  3일차 점심,저녁은 위를 좀 쉬게 해야 겠습니다.
        지나고 보니 보식기간을 잘마무리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보식을 잘하기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랬는데 말입니다.
        단식기간동안  목의 뻐근함은 없어졌고, 몸도 마음도 한결 건강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겨울쯤엔 짧더라도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구요, 다시 정신차리고  3차 회복식까지 끝까지
        해보렴니다.  단식기간 .체중은  7kg줄었다가 2kg정도 늘었습니다. 체중이 중요한 건
        아니지요.
        2차 회복식을 마치고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차 회복식 마지막날  

       
1차회복식때는 하루하루를 세며 보냈는데
2차는 세끼를 먹으며 보내서인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냈습니다.
2보식 3일간 너무많이 섭취한 듯하여 조금 조절했더니 훨씬 지내기가 편했습니다.
                  아침                         점심                 오후5시30분                  저녁
4일차 :  감자 작은거5개              감자1개                 배추된장국                오이1개
    -        토마토 1개                  토마토(소)2개         커피잔 1잔                 토마토1개
10일차   양상추 1장-2장            양상추 2장

이렇게 섭취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양은 많아요. 포만감을 느낄 정도 였거든요.
7일간 간식은 땅콩 10알, 아이스바를 2개 , 집에서 가꾼 옥수수로 뻥튀기(첨가물 무)한 것
약간 먹었어요.
위에 부담은 없었구요.
이제는 운동하면서도  힘이 많이 회복되었음을 느낌니다.
곡류와 채소위주의 식단은 위를 너무나 편안하게 해주는 군요. 몸뿐아니라 정신도 맑아 졌어요.
되도록 많이 걷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고, 책도 많이 읽게 되구요.

그간 읽은책 : 단순하게 조금느리게, 우동한그릇, 3일간 배우는 몸의구조, 류시화의 잠언시집.
                   유모어 화술, 음식동의보감,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이야기2, 김지숙에세이
책은 가리지 않고 읽는데 특히나 "우동한그릇"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밀려오는 가슴 뭉클함을 기쁘게 받아들일수 있는 따듯한 책입니다.
3보식도 무사히 즐겁게 마치고 좀더 정리된 모습으로 글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

어떻게 할까요?(생수3일변형7일)  

지금 3차 보식(식이요법) 18일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1차보식기간에 등에 뽀류지가 생겼다 없어졌고
명치부분에 여드름이 났다 없어진 자국처럼 흔적이 나타났었습니다.
명현현상이었겠죠?
보식기간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곡채식 만으로 식사를 하였더니 피부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위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것 같아 한번더 단식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얼마나 후에 하면되고 몇일간 해야될지 궁금합니다.
현재 비염증상을 완화하기위한 약을 복용하면 안되는지도 궁금한데 단식후에
약의 복용은 금해야 할 것 같은데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이번단식은 어설펐지만 단식의 치료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1년 7월 3일
혜순님의 놀라운 계획성에 감사합니다.
정리하고 기록하는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매우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혜순님의 글은 이어질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부터 영원히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2000년 7월11일
변화된 식습관과 생활
너무나 어설펐던 단식 체험기를 올려주심에 부끄럽기도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단식수행중 변화된 생활과 식습관 느낌들을 전하고 싶어 올림니다.
단식하시는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라는 동기로 시작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만과 살찜이 무분별한 식습관과 운동부족 탓임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요.
저는 이번단식을 통해서 제대로된 식습관은 살찔염려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에 달고 바사바삭한 과자류, 빵류, 아이스크림을 무진장 좋아했었거든요.
한데, 단식후 신통하게도 보식때 먹던, 현미밥이며 배추,양배추,상추,양상추,다시마
된장,감자 이런것들이 기가 막히게 맛있고 이제는 이런것들만 먹고 싶습니다.
바삭거리는 과자가 먹고싶을땐 양상추를 차게해서 드세요, 얼마나 아삭거리면서 맛있는데요.
길가다 떡볶이, 순대, 족발, 과자, 빵이 눈앞에 있어도 별로 내키지도 않구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매 식사때마다 웃습니다. "내가 소가 되었나?" 생각하면서
이렇게 순한 음식들만 먹으니 마음도 성격도 안정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소화도 배설도 잘되니 신납니다.
곡채식위주의 식사는 굉장히 과식하지 않는한 살이 찌지 않습니다.
올 여름은 걱정없습니다.
남들이 덥다고 에어콘 틀고 전 춥다고 끄러 다닙니다.
몸이 즐거우니 우울함이나 신경증이 올리 없습니다.
편함니다. 사실 단식으로 마음이 편하니 식탐이 줄고
식탐이 없으니 몸도 편해짐니다. 몸과 마음 어느것 이
먼저랄 것도 없습니다.
힘들게 단식하신후 보식때 길들인 식습관을 오래도록 유지한다면
질병이나 체중조절 쯤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어설픈 단식에 이리도 즐거이 말씀드리니
다음기회엔 제대로된 단식으로 비염을 완치하고
자랑스러이 체험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식하시는 모든분들의 권투를 빕니다.
단식은 수행입니다. 변화입니다. 새로이 태어남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게 됩니다.
늘 이곳에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