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글수 106

7일 단식끝났습니다. 이름: 콩 · 2002-03-09 07:05 · 조회 2,150
"정신이 게운하고 맑아서 꼭 머리속에 형광등을 켜놓은것 ......"

단식명 : 표고단식
방법 : 아침, 저녁 표고,다시마 우린물 2홉 마시기
날짜 : 예비단식 4일, 본단식 7일, 현재 보식중

저는 단식전날 글올렸던 콩이랍니다.
막상 단식할려고 생각했을때는 몸이 너무나 허약해서
혹시 잘못 되지는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건 정말 기우였습니다. 전 키158cm에 몸무게 43kg 거든요
예비단식기간에 3kg정도 빠지고 본단식때 1.5kg 정도 빠졌어요
표고,다시마우린물을 아침 저녁으로 먹으니까 큰 공복감은 못느꼈고
단식 기간중 정말 좋았던 점은
정신이 게운하고 맑아서 꼭 머리속에 형광등을 켜놓은것 같았고,
둘째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한 다른날들은 몸이 무척가벼웠다는것
그리고 가장 좋은일은 피부가 매끈매끈!!해졌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더좋은것은 단식기간 내내 행복했던거 같아요
전 예민한 성격때문인지 긴장을 하면 설사도 자주하고 얼굴도 자주 빨개지는데
단식기간에는 마음이 그렇게 평온할수가 없었어요.
웃음도 자주나오고 그저 마음이 평화로웠다는것
몸이 평온해서 그런지 마음까지 덩달아...
단식덕이라고 단정지을수 없겠지만 꼭 그런것만 같답니다.
반대로  힘들었던 것은
둘째날과 마지막 7일째 되던날 힘이 빠져 움직이는 것도 벅찼다는것과
식욕이 오후5시만 되면 저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특별한 명현 반응은 거의 없었어요. 단식을 잘 못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요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먼저 새벽 5시 15분에 눈을 뜹니다.
니시식 운동, 요가, 로 몸을 스트레칭하고
남은 시간 책을 보고 일기를 쓰고
출근전
표고 우린물 2홉마시고 출근을 합니다.
여긴 공기가 아주 맑은 곳인데 걸어서 출퇴근을 하면  30분이 걸립니다. 운동이 딱 되요.
근무중에 입이 자꾸궁금해 지면 저는 껌을 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어요. (잘한건진 모르지만)
퇴근도 걸어서(일부러) 아니면 자전거로
집에오면 표고우린물 또 2홉마시고
냉, 온수 번갈아가며 사워마치고
10시까지 독서를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꿀잠을 잡니다.
어쨌든 거기까지는 별탈없이 잘했구요
오늘부터 보식인데
표고단식을 해서인지 보식을 그렇게 까다롭게 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서
아침에 미음반컵, 점심에 미음반컵, 군것질(튀밥)5개꼭꼭 씹어서 먹고
저녁때는 현미갈아서 참기름에 볶아, 감자다져 볶은거랑 섞어 걸쭉하게 된죽을
쑤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죽은 난생처음이었습니다.
30번 이상씩 꼭꼭 씹어 삼켰습니다.
지금 먹은지 3시간정도 지났는데 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소화가 잘 되고있나 봐요
저는 이사이트에서 단식정보 많이 얻었고 힘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저의 경험담을 올립니다.
아직 완전히 끝난건 아니지만
앞으로 음식조절 잘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몸에 기르며 살려구요
이번에 단식하면서 음식에 대한 소중함 많이 느꼈어요
지금까지 그저 때되니까 먹고, 음식 재료도 함부로다루고
그저 대충 대충 만들어 먹었던
제 습관이 얼마나 하나의 고귀한 음식에 대한 실례였나 느꼈고
앞으로는 온정성을 다하여 재료를 만지고 최선의 음식을 만들것과
정성을 다하여 씹을것이며 정성을 다하여 삼킬것입니다.
지금 단식하고 계시는 분들 열심히 자신을 절제해가며 성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