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글수 106

체험담이라기보담은 감사인사^^* - 4일 생수단식 - - 이름: 고고미 · 2002-05-08 09:44 · 조회 1,449
언제였던지.. 이 홈페이지를 처음 찾던 날이 생각나네요.
아는 분이 아토피에다 비염에다 여러가지로 몸이 안좋으셨는데
단식을 통해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시는 걸 봤어요.
부러운 마음에 시작한 단식이었는데.. 30세 이상만 하라구 그러셨는데도
그냥 무작정 해봤답니다. 4일간의 생수 단식을 통해 얻은것은..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3일째 되던 날 너무 짜증스럽고 아예 살기가 싫을 정도로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특별히 안좋은 곳은 없었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변비에서 탈출하려구 시작했던
거였는데.. 당장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고.. 시키지도 않는 고생을 왜 하나 싶기도하고
그래서 이 게시판에 투정 같은 글을 올리기도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어느새 배고픔이나 짜증은 잊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두어시간 그러고 나니까 온 몸이 무척 가벼운것 같더군요.
화장실도 다녀올수 있었구요. 그래서 목표했던 5일은 아니지만 4일간의 생수단식은 무사히
마쳤더랬답니다. 변비가 싹 나은것 같지는 않지만 뱃속이 비었을 때의 즐거움도 깨달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별로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신기한 현상도 너무 좋구요.
무엇보다 저의 가장 큰 변화는 채식주의자로의 선언을 하게된거겠죠.
우연히 단식이 끝난 다다음날 인사동에서 채식 연대에서 하는 캠페인을 보게되었어요.
육식의 안좋은점을 충분히 느끼고 있던차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전 소화가 잘 안되서 며칠동안 속이 불편하더라구요. 특히 돼지갈비--;)
나눠준 책자를 읽고 이것저것 책을 뒤적이면서.. 그리고 단식 4일 보식 일주일의 경험으로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정했답니다.^^v
벌써 3~4일의 시간이 지났네요. 단식전부터도 고기는 좀 자제했으니깐 거의
한달정도를 고기를 입에 안댄것 같은데 전혀 먹고싶지가 않아요. 오히려 힘이 더 나는것 같구요.
다만 아직 학생인지라 학교에서 밥을 먹으려면 메뉴 선택의 폭이 그리 크지않은데..
채식만의 메뉴가 좀 없네요. 엥~~
아무튼 요즘 저의 생활이 너무 활기차졌단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울했던 기분도 다 날아간것같아요. 다시 밝고 명랑하게 살구싶어요.
해피님 감사합니다. (^^)(__)
언젠간 저도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누군가에게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근데 꼭 30세 이상만 가입이 되나요? 훔.. 하구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