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글수 106

생수단식 9일후 나의 생활 이름: 은 아 · 2002-10-25 11:02 · 조회 3,085
생수단식9일을 마치고 1차~3차 보식까지 완전히 끝났습니다
단식할때 정말 너무 힘들구 그럴 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 읽구 용기 얻구 그랬던게 바루 엊그제같은데 ..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몸무게를 재봤는데 다행히 요요현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변을 보는데... 단식 끝난 직후에는 정말 하루에 두번씩 변을 봤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침마다 변기에 앉아있음 변을 봅니다..
저에겐 아주 큰 변화이지요....
전 지금도 하루에 두끼를 먹습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한끼를 먹고 6시정도에 한끼를 먹는데 식단은 주로 잡곡밥과 김치 김 국종류.. 이정도가 다 입니다.
예전엔 반찬이 부실하다 싶으면 나가서 친구들과 외식을 하거나 집에서 핏자나 치킨을 시켜먹곤 했는데 .. 아니면 라면을 끓여먹는다거나 ..
사실 단식후 한번 술을 마셨는데.. 그것두 전혀 마시기 싫었는데 억지로 권해서 좀 과음을 했거든요
과음을 했다하지만 그렇게 무리 한것은 아녔는데 다음날 죽을뻔했습니다
화장실은 거의 5분에 한번씩 들락날락 거리고 아무것도 먹기도 싫고...... 그래서 정말 몸에도 안좋은 술 확실히 끊게 되었구요......
친구들은 만나게 되거나 바깥에 나가있으면 아무래도 햄버거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일전 저녁에 햄버거를 먹었는데 맛있다는 생각도 별루 없구 먹고 나서 배에 가스가 가득 차있는 느낌.... 암튼 단식후 희한하게도 입맛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육류가 싫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끼라도 고기나 생선없인 밥을 안먹었습니다
그런 제가 요즘 즐겨먹는 것은 주로 나물 종류입니다
단식할땐 정말 평소 먹지 않던 것까지 넘 먹고 싶잖아요
그래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냥 굽지 않은 김에 밥을 싸서 김치와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지요
밥을 오래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걸 혹시 아시나요?
이렇게 맛있는 자연식들을 두고 그동안 인스턴트에 제 몸이 얼마나 혹사되었을까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넘 한심스럽습니다.
더불어 보식때까지 총 5kg정도의 몸무게가 감량이 되었는데요
원래도 평균체중이긴 했지만 단식후 예뻐졌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66사이즈 입으면 약간 큰듯하고 55사이즈 입으면 터질듯 꽉맞아서 늘 어설픈 66을 입었는데
지금은 55사이즈를 입으면 조금 넉넉하지만 보기좋게 잘 맞습니다
살이 빠지니까 눈도 더 커지고 얼굴이 작아져서 흔히 말하는 방송용 얼굴이 되었습니다
저는 단식할때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 지금은 정상으로 되돌아왔으며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느라구 잔머리가 좀 많은게 흠이긴 하지만 그정도야 모 괜찮죠
지금 단식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힘드시죠
특히 음식에 대한 유혹과 저같은 경우는 물만 먹어도 넘어올듯한 구토증상이 힘들었는데요
우선 구토증상은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하구여..... 하루,,, 길어야 이틀이 지나면 말끔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많이 역겨우실땐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아주 천천히 드세여
뒤집어진 속도 차분히 가라앉아지고. 마음도 진정됩니다
음식에 대한 유혹이 있을땐 전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면 이상하게도 식욕이 없어지더라구요
단식을 하면서 전 좋은 음악 듣고 양서를 많이 읽었답니다.
tv나 컴퓨터 많이 하면 더 배고픈것 같구 못참겠더라구여
실로 tv나 컴퓨터를 단식중에 하는것은 않좋다는 말도 들었구여
얘기가 조금 길었는데여...
결론은 조금만 더 참으세요.. 고지가 바로 저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