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야기 글수 736

처음으로... 이름: 나나 · 2000-12-18 18:35 · 조회 21
실로 모처럼 뛰었다~!

긴긴 밤 내내 아침에 못일어날까봐 깨고 또 깨고...

4번째 눈을 뜨니 6시45분~ 이었다.

오늘 아침은 죽는 한이 있어도 이불을 박차고 다시 예전처럼 달려야 한다는 생각에....

늦었어도 나갔다.

체육공원까지 줄창 뛰고싶었으나, 과욕이었다.

그동안 놀고 먹었던게 역시나.. 티를낸다.

힘들어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한다.

체육공원엔 사람이 그다지 많치않다.

담배꽁초주으시는 할아버지는 그시간때쯤 걸어서 공원트랙을 도셨는데.. 오늘도 열심히 걸으시구나.. 내가 안나오는 사이 늘 트랙을 돌던 사람은 여전히 발로 뛰고있었다.

꼴랑 한바뀌 따라 걸었다.

집까지 걸어서 왔다.

그래도 새로 시작했다는데 자부심이 느껴진다.

토욜날..
머리를 잘랐다.

몇년간 길러오던 머리를 뒷목덜미가 시원하니 드러나게 깎아버렸다.

기분이 달라진다..

점점 의욕이 생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