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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식기간 잘한게 있다면... 이름: 나나 · 2001-01-11 20:03 · 조회 26
힘듭니다~~

힘이 빠지네요~~

오늘이 6일짼데... 이제야 힘이 빠지네요~~ 헥헥~~

어제까지만 해도 말짱해서 언니한테 보란듯이 팔굽혀펴기도 하고 그랬는데.. ^.^ 새옹지마~

어제가 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퇴근할때 바로 코앞에 떠있는 달이 너무나 이뻐보였다.

회사가 이전 기지국 건물, 위치한곳이 산꼭대기 바로 아래라 달이랑 마주보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구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빙판길이 되어..(낮에 불도저로 매끈하게 밀어서 완전히 빙판길이 되었다!)

여간 내려가는게 까다로운게 아니다. 속도조절도 해야하고, 위치조절도 해야하고..

낮에 등산을 해서인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곤히 잠이 들었다.

눈을 떴더니 사지에 힘이 빠져있었다.

어라~~!

몇분동안 어두운 방안에 눈만 뚜리뚜리 굴리며.. 누워있었다.

기운을 내서 일어났다. 비틀거렸다.

나가서 찬물을 마셨다(이전까지 내 힘의 원천이었다고 자부했는데..) , 마셔도 힘이 안난다.

어지럽고.. 힘이 빠졌고...

언니가 뜨개질을 하고있다...

어제와 상황이 뒤바꼈다..

관장을 하고.. 난 뒤에는 배가 아프고.. 기운이 더 빠지고...

속이 미식거리고... 약간의 고비구나 생각했다.

관장액이 덜 나왔는지 자꾸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서너번 더 갔다.

어제한 언니의 말이 자꾸 믿고싶어진다..(숙변이야기~)

나도 어제 자세하게 나의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약 20cm 길이의 것이 길다랗게 구굴구굴하게 나왔다.

그래~ 숙변이라 치자~~

정말 그래서 그런지 그 전날까진 생생했는데, 어제저녁, 오늘지금.. 손발에 힘이 빠진다.
언니도 비슷한 정상...이구..

이번 단식기간 잘한게 있다면... 물과. 감잎차를 정말로 많이 마셨다.

지금도 한잔 먹고 힘을 얻어야겠다...

햇빛이 비친다.

밤새 눈이 내려 오늘도 등산화로 출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