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야기 글수 736

나는 달린다 이름: 박상근 · 2001-03-23 19:57 · 조회 10
"그래, 달려! 첫발을 내 딛는 순간, 정체된 삶도 함께 달린다." - 요시카 피셔

"우리는 결코 오래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다. 설령 짧게 살 수 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어떻게든 완전히 집중해서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 에밀 자토펙

"달리면 인생이 바뀐다." - 선주성

"나 자신의 변화는 생활의 우선 순위를 재배치 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 선주성 

"달리기 후 땀에 젖어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새로 태어난 느낌을 받는다. 복잡하게 얽혀 있던 생각과 피곤함이 완전히 사라진다. 골치아픈 문제가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달리는 중에 머릿속에서는 놀라운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 요시카 피셔

"정신과 육체를 가다듬는 일종의 자아여행.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완전한 개혁." -요시카 피셔

"내가 달리는 진정한 이유는 홀로 달리고 있는 나 자신에 있다. " - 요시카 피셔

"당신은 달리기를 하면서 당신 자신의 부처를 만난적이 있습니까?" - 라인강변의 어느 마라토너   

"모든 사람들은 첫 발을 내 딛을 준비는 되어 있다. 자, 그렇다면 두 발짝 세발짝 계속해서 발을 내 딛어 달리기 시작하라!" - 요시카 피셔

"이제 달리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육체와 운동, 노력과 내적인 평온, 나는 이런 매일의 체험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요시카 피셔

"발걸음의 단조로운 리듬을 타면서 진짜 놀랍게도 머릿속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는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나는 다음에는 얼마나 더 먼거리를 뛸수 있을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요시카 피셔 

              -요시카 피셔장관의 [나는 달린다(Mein langer Lauf zu mir sebst)] 중에서

 

나도 이 정도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나나님!

퇴근하며 병원에서 읽을 책을 고르려고 회사 서고에 갖더니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있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무심히 지나버렸을 텐데 요즘 나나님 덕분에 달리기를 좀 하다보니 제목이 그냥 팍 들어오더라고요.

병실에서 큰애(5살) 재워놓고  - 아, 큰애는 배속 임파절이 붓고 고열의 감기까지 겹쳐 결국 입원중, 작은애까지도 장염으로 통원치료 받고... 이 와중에도 아내는 단식 6일째를 맞이하고 있음. 퇴근후에는 제가 병원의 큰애 수발을 교대해 주고 있음.- 읽어보니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발췌해 보았어요.

벌써 일 주일이 되었네요. 달리기 시작한지가 ... 서울은 요즘 황사가 심해 달리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에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범영근씨) 약간은 수월하게 입문을 하고 있습니다.

* 3월 16일(금) 흐림 오후 6:00 - 6:30

 저녁 약속이 생겼으나 전날 무리하게 처음 뛴 후유증 치료를 위해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기로 함. 여의도 공원 한바퀴(2km)를 15분에 뜀. 조금 빨리 뛰어선지 마지막엔 숨이 차서 거의 쓰러질 정도. 저녁약속 끝내고 일어서는데 허벅지, 종아리 근육이 어제보다 더 뭉쳐 진 것 같음. 오랫 동안 앉았다 일어서면 처음엔 걷기가 힘들정도.

* 3월 17일(토) 맑음(황사)

 자고 일어나니 어제 뛴 효과가 있었는지 몸이 깨운함. 근육도 감쪽같이 풀렸고... 결혼식, 돌 잔치가 오후, 저녁에 걸쳐 있어 하루 쉬기로 함.

* 3월 18일(일) 맑음 오전 10시 -11시 00분

 집 근처 운동장에서 2km 뜀. 천천히... 18분. 왼쪽 다리가 아픔.

* 3월 19 - 20

 회사일로 시간을 못 내어서 쉼. 같이 뛰는 범영근씨가 일요일 동아마라톤 하프 참가하여 이틀을 휴식기로 잡아 나도 덩달아 쉬자!! 이것도 한 이유..(이러다 중단하면 큰일)

* 3월 21(수) 맑으나 황사가 짙게 낌 18:00 - 19:10

 황사가 너무 심하다고 범영근씨가 우려 했으나 오늘까지 쉬면 안될것같아 강행.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당산철교까지 왕복.(4km) 36분.  2km정도 천천히 뛰고나니 몸이 풀린다는 걸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음. 그래서 중간에 약간 속도를 올렸다가 금방 힘들어져 마지막에 애 먹었음.

* 3월 22(목) 맑음 20:30 - 21:00

 병원교대 관계로 일찍 퇴근. 집에서 병원까지(1km) 뛰어감. 식사후 바로 뛰어선지 배가 아픔. 왼쪽 종아리 뼈와 무릎 뒷쪽에 통증. 이건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음.

 

나나님이 일지 쓰는 걸 보고 저도 작성해 보았어요. 앞으로도 가능하면 일지를 작성해 볼 생각이예요. 나나님 공간을 활용할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5월13일 대회에는 가족과 함께 가기로 했어요. 7km라... 10km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ㅎㅎ..(뛴지 며칠 됐다고 벌써 이렇게 오버 하고 있답니다... 아뭏던 올봄엔 느낌이 좋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 해피님 친구라고 마라톤매니아인 선주성님(Mr. 런맨, 해피님이 사진도 올렸죠?)께서 요시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를 번역 하셨나 봐요.

거 참.. 이렇게 또 인연이 되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