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야기 글수 736

Re..함박 함박 함박눈 이름: 전교당 · 2001-03-30 19:51 · 조회 8
아파트 베란다에서 펑펑내리는 눈을 즐기고 있자니  마음이 붕붕 납니다.. (출근도 아니하고... 일기 탓에.. 그러나 즐겁습니다..) .. 마침 어제 막 피어나는 동백꽃을 한 그루를 사 왔는데 아주 그만이네요.

  대구에는 눈 다운  눈이 오지 않았어요 해서 지금 기분을 잘 나타낸 동시 한 편 올립니다.

  제목은 보나마나 눈 입니다.... 이오덕 님이 쓰셨구요

  얼마나 내리고 싶었던

  땅이기에

  저렇게 훨훨

  즐거이 오는가?

 

  참을 수 없는 일이

  땅 위에 있어

  저렇게 수많은 것들이

  마구 흩어져 내리는가?

 

  아, 하늘 가득히

  노래처럼

  눈이 내리네.

  땅으로 가게 되었다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신이나서. 이리 훨훨  저리로 훨훨  나폴나폴 제 흥에  겨워 두리둥실 얼싸좋아 내리는 눈을 영접하고 있노라니 그저 좋습니다..                                        

  근데 이동네에서 글자를 쓰면 줄 띄우기가 무조건 두 칸으로 되는 것이 영 헷갈립니다. 뭘 잘 못

  해서 그런지요? 컴 선생님?  사진 마니마니 찍고요.. 늦 눈은 瑞雪이라 든가?  진주 좋지요 몆 번

  가 봤는데..... 후제 그런데 살고싶지요.  서당같은 한옥 지어놓고...남강 바라보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