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야기 글수 736

영롱한 목소리 이름: 박근수 · 2002-10-01 07:50 · 조회 15
 

  깔끔한 정도가 아니라 첫눈이 왔는 데 그게 함박눈 이고

  밤 사이 내렸기 때문에 아무도 밟지 않는 눈길을 밟으려니

  조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왜 서산대사의 싯구가 있지요

  踏雪夜中去[답설야중거]    모름지기 눈 내린 밤 길을 갈 때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조심 또 조심 할 일이다(오랑캐 처럼 하지 말고)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오늘  내 한 일이 푯대가 되면

  隨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 오는 분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조심 또 조심

 

  가을이 익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