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정도가 아니라 첫눈이 왔는 데 그게 함박눈 이고
밤 사이 내렸기 때문에 아무도 밟지 않는 눈길을 밟으려니
조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왜 서산대사의 싯구가 있지요
踏雪夜中去[답설야중거] 모름지기 눈 내린 밤 길을 갈 때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조심 또 조심 할 일이다(오랑캐 처럼 하지 말고)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오늘 내 한 일이 푯대가 되면
隨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 오는 분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조심 또 조심
가을이 익는다고 합니다.
